'최다 연속 타점 신기록' 김재환 "야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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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최다 연속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김재환은 기쁨을 표현하기 보다는 야구팬들에게 사과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8연승을 달렸다. 김재환은 역전 결승 2점 홈런으로 12경기 연속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로써 김재환은 3경기 연속 결승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재환은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했고 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만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다. 12경기 연속 타점은 앞에 (박)건우나 동료들이 나가 찬스를 만들어줘 가능했다. 또 뒤에서 에반스와 오재일이 안타를 쳐줘서 부담없이 안타를 쳤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김재환은 활짝 웃지 못했다. 그는 "영광스럽다. 만감이 교차했다. 그러나 야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지난 2011년 10월 야구월드컵 국가대표에 선발이 된 뒤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적발된 바 있다. 이후 김재환은 야구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김재환은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 기쁨보다는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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