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오윤석 11회 짜릿 끝내기!' 롯데, 한화에 3-2 역전승

울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6.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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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연장 11회에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3승 37패를 마크하며 탈꼴찌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다. 반면 한화는 25승 34패를 기록, 같은 날 승리한 삼성에 6위 자리를 내줬다.

승부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갈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한화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이대호가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전준우는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뒤 전병우도 삼구 삼진을 당하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오윤석이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치며 짜릿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 투수는 고효준. 패전 투수는 안영명.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호잉(우익수)-최진행(좌익수)-김인환(1루수)-오선진(유격수)-최재훈(포수)-노시환(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아수아헤(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문규현(3루수)-오윤석(1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 순이었다.

롯데는 1회말 대포 한 방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롯데 아수아헤가 한화 선발 채드벨을 상대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아수아헤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반격했다. 선두타자 호잉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진행의 3루 땅볼과 롯데 선발 장시환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인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7회초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폭투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이창열로 교체됐다. 이창열은 호잉의 우전 안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갔다. 이어 이성열 타석 때 장시환이 폭투를 범했고, 이 틈을 타 이창열이 홈을 밟았다. 2-1.

그러나 롯데는 9회말 승부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월 2루타를 친 뒤 정우람의 이중 동작으로 인한 보크를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2-2. 결국 연장으로 돌입한 가운데, 최후에 웃은 건 롯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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