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오정세, 걸림돌 같은 형" 너스레

목동=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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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오정세에 대한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극 중 야구단 '드림즈'의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은 남궁민은 이날 "야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작가님이 오랫동안 써온 글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백승수에 대해 "야구의 룰 정도는 알고 있지만 많은 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대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사람들과 거리감을 주는 친구라, 말투가 '다나까' 수준이다. 어떻게 이 친구가 이야기에 잘 묻어날 수 있을까 연구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드림즈' 구단주의 조카 권경민 역을 맡은 오정세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궁민은 "2006년부터 걸림돌 같은 형이었다"며 "동네 형 같은 느낌이다. 촬영보다는 술자리 같은 사석에서 많이 봤던 형이다. 워낙 사이가 좋고 친해서 연기할 때 몰입을 해야 하는데 웃음이 나서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남궁민은 이어 "이제 엄청난 몰입을 해서 눈빛만 봐도 기분이 나쁠 정도로 감정을 만들어가는 상태"라며 "'레디 액션'하면 서로를 정말 싫어하고, '컷'하면 바로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은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 야구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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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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