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기다렸다..이승기표 록발라드 '잘할게'[6시★살롱]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1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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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잘할게' MV 캡처


가수 이승기가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왔다.

이승기는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THE PROJECT'(더 프로젝트) 음원과 타이틀곡 '잘할게'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잘할게'와 선공개곡 '뻔한 남자'를 비롯해 '소년, 길을 걷다',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까지 신곡 4곡에 리마스터링 5곡이 더해져 총 9곡이 담겼다. 정규다운 풍성한 구성이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프로듀서진으로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용감한형제, 윤종신, 넬, 에피톤프로젝트 등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참여를 알린 것.

이 중 타이틀곡 '잘할게'는 용감한형제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그간 대중이 기다려온 '이승기표 록발라드'를 완벽히 충족시킨다. 도입부부터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은 겨울 감성을 자극하고, 이승기의 섬세하지만 파워풀한 보컬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술 취해 전화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잘 안

이젠 널 놓아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잘 안돼

울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안돼

그게 잘 안돼 다시 돌아와 줘 잘 할게 oh babe

저녁 8시 집으로 가는 길

또 마음이 흔들려 가끔씩

지난 시간에 울컥해

혼자 술 한 잔에 또 취해

누구 없나요 내 얘기 들어줄

너무 겁나요 너 없이 모든 게

아무리 소리쳐 불러봐도

그댄 대답조차 없지만

말할 걸 말해줄걸

그댈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안개로 가득 찬 이 아침에

안을래 너를 품에 더 잘해줄게


가사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았다. 절절한 가사와 어울리는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쓸쓸한 감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이승기는 만능엔터테이너답게 뮤직비디오도 직접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여주인공은 최근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청순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박규영이 맡았다. 시작하는 연인의 풋풋한 모습부터 이별 후 괴로워하는 순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두 사람의 연기는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앞서 지난달 15일 선공개된 '뻔한 남자'는 대중이 가수 이승기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시켰다. 이 곡은 발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1위에 등극함과 동시에, 검색어까지 장악한 바. 마침내 베일을 벗은 정규 7집은 또 어떤 기록들을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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