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AFPBBNews=뉴스1 |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후 로드리(가운데).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는 로드리의 올 시즌 41번째 출전이었다"라며 "맨시티는 4월에 3개 대회에서 8경기를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전은 세 번째 경기였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다. 사실상 대체자가 없는 수준이다.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은 연일 로드리를 선발 명단에 넣고 있다.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초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로드리는 이번 시즌만 3497분을 뛰었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상위 리그 선수 중 2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기록으로 봐도 충분히 지칠 만했다. 로드리보다 더 많은 선발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3명뿐이다. 그중 2명은 골키퍼다.
하지만 맨시티는 로드리에게 휴식을 줄 여유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맨시티는 로드리가 출전 정지로 결장한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라이벌 팀 감독도 맨시티의 혹독한 일정을 인정했다. 에릭 텐 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맨시티의 수준이 떨어졌더라. 과거 맨유와 붙었던 팀과 달랐다. 유럽 대항전 경기로 인해 과부하가 걸렸다. 앞으로도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중에 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트레블(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0으로 1위 아스널과 2위 리버풀(이상 71점)을 1점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3-3으로 비겼다. 2차전은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A컵 4강에서는 첼시를 만난다.
동점골 넣은 포든(오른쪽)과 환호하는 후벵 디아스(가운데). 같이 기뻐하는 로드리(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