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치명적인 패배! '중위권' 팰리스에 발목 잡혔다, 홈에서 0-1 무득점... 우승 경쟁 '급제동'+공식 경기 2연패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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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리버풀은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한 차례 미끄러졌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32경기 21승 8무 3패 승점 71로 3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열린 루턴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73이 되며 리버풀을 제쳤다.

치명적인 패배다. 맨시티와 아스널, 리버풀은 매 경기 순위가 뒤집힐 정도로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심지어 리버풀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55)과 결별한다. 클롭 감독은 이미 공식 채널을 통해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이유다.

하지만 리버풀은 중위권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선두 싸움에 제동이 걸렸다. 슈팅 숫자 두 배 이상을 기록하고도 극심한 골 결정력에 시달리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디아스와 다윈 누네스, 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에 섰다. 커티스 존스와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중원을 맡았다.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가 포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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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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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팰리스는 3-4-2-1로 맞섰다. 장 필리프 마테타가 최전방에 서고 에베르치 에제와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받쳤다. 타이릭 미첼, 윌 휴즈, 애덤 와튼, 다니엘 무노즈가 중원에 포진했다. 제퍼슨 레르마, 요아킴 안데르센, 나다니엘 클라인이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팰리스 공격수 에제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미첼의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뼈아팠다. 중앙 수비수 코나테는 어정쩡한 위치에 서서 미첼의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팰리스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재빠른 역습으로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18분에는 마테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공이 빨려 들어가려던 순간 로버트슨이 태클로 간신히 걷어냈다.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27분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가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수차례 슈팅마저 골키퍼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전반전은 0-1로 리버풀이 밀린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투입했다. 3분에는 브래들 리가 부상으로 빠지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들어왔다. 코디 학포와 지오구 조타까지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리버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팰리스에 0-1로 발목을 잡히며 선두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 지난 12일에는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패배한 바 있다. 공식 경기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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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커티스 존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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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쓰러진 브래들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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