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 유일의 2천만원대 전기차라는 가성비를 무기로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DT네트웍스를 비롯해 하모니 오토모빌 등 BYD코리아 딜러십 관계자에 따르면 "적게는 2달 길게는 3달에 이르는 대기 시간을 거쳐야 돌핀을 인도받을 수 있다. 매달 입고되는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YD 돌핀의 인기는 단연 2천만원대 전기차라는 '가성비'에 있다. 여기에 고유가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대기 현상까지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역별로 차등 적용받는 보조금도 상관없이 전국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 매장관계자들의 발언이다. 특히 BYD 돌핀 액티브와 부스트 두 가지 트림 가운데 보다 저렴한 모델인 액티브에 전체 90% 이상 계약자가 쏠리고 있는 현상만 보더라도 가성비 전략에 소비자들이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반신반의한 채 매장을 찾아 차를 시승한 고객 대부분은 '가성비 전략'에 그대로 반한 모양새다. '중국차=저렴한 차'라는 인식이 있더라도 2700mm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갖춘 넓은 실내 공간과 단정한 구성을 경험하면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셈이다.

다만 문제는 '공급'이다. BYD에 따르면 실제로 돌핀은 출시 직후 현재까지 약 2000대 이상 수준의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국내 배정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일부 생산 및 공급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아울러 일부 딜러십에서는 계약 순서대로 차를 배정하지 않고 대금을 완납하는 조건부로 차 출고 순번을 조정해 소비자와 마찰도 발생했다.
이에 BYD코리아 관계자는 "돌핀은 출시 이후 합리적인 가격 대비 성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약 2000대 수준의 계약이 이뤄진 상태"라며 "초기 국내 배정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일부 생산 및 배정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준 계약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인도가 가능하도록, 공급 안정화를 위해 본사 및 생산 공정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YD코리아는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첫 고객 인도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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