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오토테크 어워드 2026(AutoTech Awards 2026)'에서 완성차 제조사 부문 본상인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10년 동안 이 시상식에서 총 3회(2021년, 2024년, 2026년)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2021년과 2024년에는 북미 커넥티드 서비스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수상했으나, 올해는 글로벌 그룹 본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통합 본상을 받았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인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여 차량용 소프트웨어, AI, 커넥티비티 등 자동차 기술 분야의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미국 자동차 테크 매체 워즈오토(WardsAuto)의 시상식과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 시상식은 브랜드의 기존 명성이나 단순 판매량, 내연기관 엔진 성능을 평가에서 배제하는 성향이 있다. 대신 자동차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규정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역량, 디지털 생태계 구축 속도, 실제 양산차에 적용된 기술의 실용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과거 GM, 포드, 폭스바겐, 스카니아 등이 본상을 수상한 배경도 이와 같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등 양산형 친환경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 그리고 차량용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아키텍처 전환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IT·테크 저널리즘 시각에서 기술 전환 역량을 평가하는 본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이 10년간 3차례 선정된 것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에서 그룹의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구축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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