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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서 6이닝 완봉승' 잘했다! 韓 U-12 대표팀, 대만 꺾고 사상 첫 동메달 쾌거... 미국 金-일본 銀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권윤서 6이닝 완봉승' 잘했다! 韓 U-12 대표팀, 대만 꺾고 사상 첫 동메달 쾌거... 미국 金-일본 銀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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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U-12)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U-12)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8회 12세 이하(U-12)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개최국 대만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2일) 대만에 연장 접전 끝에 5-11로 패한 아픔을 돌려주고 대회 사상 첫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윤서(대구 옥산초)는 오늘도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75구)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완봉승으로 팀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위력적인 직구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마다 침착하게 대처한 권윤서는 상대 타선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민동현(충남 공주중동초)이 2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전 타석 출루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하정우(충북 석교초)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기여를 했다.


권윤서(왼쪽)와 민동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권윤서(왼쪽)와 민동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권윤서는 경기 초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아 다음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깔끔하게 넘겼다. 양 팀 모두 투수전 양상 속에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가운데, 3회초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선두 타자 민동현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정안(충북 석교초)과 양레오(광주 서석초)가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정우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초 민동현이 다시 한번 2루타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정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민동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후에도 대만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권윤서의 노련한 투구에 막혔다. 한국은 2-0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회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일본을 7-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미국 1위, 일본 2위, 대한민국 3위로 마무리됐다.


한국 U-12 대표팀은 8월 4일 오후 7시 4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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