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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배수진 "더 발전이 없다면 군대 가야 해", 그럼 내년 AG 어쩌고→"원한다고 되는 게 아냐" [창원 현장]

김휘집 배수진 "더 발전이 없다면 군대 가야 해", 그럼 내년 AG 어쩌고→"원한다고 되는 게 아냐"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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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국가대표 내야수' 김휘집(23·NC 다이노스)이 배수진을 쳤다. 군 입대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김휘집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타운홀 미팅'에서 취재진과 만나 "항상 성장하지 못한다면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휘집은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249, 17홈런 56타점 10도루, OPS 0.769를 기록했다. 홈런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고, 도루 역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겼다. 특히 9월 이후 24경기에서 타율 0.328, 14타점으로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시즌 막판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말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어줬고, NC는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3.5%의 확률(KBO PS Odds 기준)을 뚫고 기적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김휘집은 이 기간 타율 0.467, 2홈런 12타점으로 대폭발했다.


당시를 떠올린 김휘집은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말이 크게 부각되긴 했지만, 사실 135경기까지 확률을 안 놓기 위해 끌고 온 형들의 역할이 컸다. 그래서 내 말이 의미는 있지만 부끄럽다"고 얘기했다. 이어 "모든 동료들과 감독, 코치님들이 끌고 왔기 때문에 마지막에 나올 수 있었다"며 "이 부분은 꼭 써달라"고 강조했다.


NC 김휘집(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휘집은 '포기 않았다' 발언에 대해 "그 의미는, 팬들에게 그런 모습(가을야구 탈락)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야 팬들도 야구를 보면서 '끝까지 하네. 나도 시험이든 뭐든 끝까지 해보자' 이런 생각을 한다. 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타 종목에도 NC의 활약이 회자된 가운데, 그는 "대구FC(K리그1)가 기적을 쓰고 있던데, 결과가 궁금하다"고 했다.


막판 대반등을 이뤄냈지만, 반대로 말하면 초반의 모습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휘집은 4월(0.161)과 5월(0.179) 연달아 월간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2군행이 결정됐다가 취소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당연히 힘들었다"면서도 "뒤돌아 보면 얻은 게 많은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지막에는 잘 끝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김휘집은 "이제 성장하지 못한다면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비슷한 나이대의 김주원(23)이나 김한별(24), 최정원(25) 등 내야 자원들이 모두 군필인 가운데, 김휘집만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병역의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2024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 뛴 김휘집. /사진=김진경 대기자

만약 내년에도 한 단계 성장한다면, 김휘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다. 2026년에 만 24세가 되는 그는 지난 2022년 항저우 대회의 대표팀 선발 연령 기준(24세, 대회 1년 연기로 실제로는 25세)에 딱 맞는다. 그는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4 WBSC 프리미어 12 등 몇 차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래도 김휘집은 "아시안 게임을 크게 목표로 두지는 않는다.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냥 내가 야구를 잘하면 행복하고 재밌을 거라 그렇게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휘집은 시즌 종료 후 일본 오키나와 CAMP 1(NC 마무리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고3 때만큼 많이 했다. 기술 훈련 양은 그때보다 많았다"고 전한 그는 "좋았다.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훈련량이 얼마나 많았으면 식사량을 많이 가져갔는데도 오히려 2kg이 빠졌다고 한다.


고된 훈련 속에서도 김휘집은 타운홀 미팅을 위해 춤을 연습했다. 그는 동료 김정호(27), 오태양(23)과 함께 에스파(aespa)의 '위플래시', 블랙핑크의 '뛰어' 춤을 추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휘집은 "생각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후회 없이 한 것 같다"며 "(김)정호 형이 워낙 잘 춰서 묻어갔다"며 웃었다. 그는 "춤을 그만 추겠다"면서도 "시키면 한다. 서른이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NC 김휘집과 오태양, 김정호(왼쪽부터)가 댄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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