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 KT 위즈 사령탑 이강철(60) 감독이 지난주 고척돔에서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우리도 키움에 겨우 버텼다"고 혀를 내둘렀다.
KT는 지난 주 NC 다이노스와 창원 3연전, 키움과 수원 3연전을 치르며 3승 3패 5할 승률로 마무리했다. 1~3선발 진검 승부를 한 창원에선 첫 경기만 가져왔고, 수원에선 첫 경기와 세 번째 경기를 가져갔다. 그렇게 62승 2무 39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경기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 비결로 14일 수원 첫 경기 승리를 꼽았다. 이때 KT는 고영표가 6회초 서건창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맷 데이비슨에게 초구 홈런을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실제로 최하위 키움은 후반기 11승 1무 1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전반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를 떠올린 이강철 감독은 "타순에 세졌다. 그냥 걸리면 깜빡하는 사이에...(넘어간다). 데이비슨은 우리한테 (가끔) 안타를 치는데 홈런 아님 2루타다. 거기서(6회초)도 넘기는데 깝깝했다. 히우라는 허리가 안 좋아서 첫 경기에 못 나왔는데, 나왔을 땐 주자가 꽉 차도 웬만하면 안 속는다"고 눈여겨봤다.
다행히 6회말 4득점 빅이닝, 7회말 2점을 추가하면서 8-3으로 역전승했지만, 3연전 내내 힘든 경기를 했다. 특히 창원 마지막 2경기를 역전패로 마무리했고, 키움과 2차전을 하영민의 호투로 내줬기에 자칫 4연패가 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강철 감독은 "창원에서 1~3선발 좋았는데 말렸다. 키움과 첫 경기에서도 홈런 맞고 역전당해 꼬인다 싶었는데 그 경기 잡은게 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3루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김민혁(지명타자)-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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