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탈환을 향한 삼성 라이온즈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전날(25일) 경기 3-3 무승부로 인해 0.5경기 차이로 1위 KT 위즈를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두 등극을 정조준한다.
삼성은 2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26일) 경기에서 삼성은 키움과 팽팽한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패하지 않으며 선두 KT와의 격차를 1경기에서 단 0.5경기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경기 결과에 따라 단숨에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선두 탈환의 중대 기로에서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날 1군에 등록된 베테랑 포수 박세혁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세혁(포수)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내야진에는 이재현이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탄탄한 수비와 타격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9번 타순에 배치된 베테랑 포수 박세혁이 강민호 대신 안방 안정화와 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선두 탈환의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삼성의 선발 투수는 '키움 출신' 베테랑 우완 최원태(29)다. 2015년 넥센(현 키움)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영웅군단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원태는 2023시즌 LG(트레이드로 인한 이적)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다시 친정 안방인 고척 마운드를 밟는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인 최원태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딱 한 차례 있었던 7월 21일 고척 선발 등판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2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어, 이날 설욕과 함께 팀의 선두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특명을 안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은 외야수 함수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0.5경기 차로 선두를 바짝 위협하고 있는 삼성이 고척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고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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