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8)의 팔꿈치 사구 여파가 이틀째 이어졌다. 대신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셰이 위트컴(28·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전날(27일) 홈런의 기세를 안고 다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트(우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조나 콕스(중견수)-터너 힐(좌익수)-셰이 위트컴(3루수)-드류 캐버노(포수)-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네이트 퍼먼(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랜든 루프.
이에 맞선 애리조나는 라스 눗바(지명타자)-코빈 캐럴(우익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맥스 케플러(좌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팀 타와(1루수)-일데마로 바르가스(2루수)-라이언 월드슈미트(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호세 카브레라.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빠진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신시내티전 1회 브래디 싱어의 몸쪽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당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지만, 타박상 여파가 남았다.
27일 신시내티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급히 제외된 데 이어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상태를 '데이 투 데이'로 보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89, 9홈런 47타점, OPS 0.748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가 빠진 사이 올해 WBC 한국 대표팀의 17년 만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태 한국 야구팬에게 익숙한 위트컴이 기회를 잡았다. 콜업 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7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2루타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반등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분위기 전환도 절실하다. 전날 신시내티에 8회까지 9-3으로 앞섰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에만 7점을 내주며 9-10으로 역전패했다. 9회 시작 시점 6점 이상 앞선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2208승 무패였던 기록도 처음 깨졌다.
선발 루프는 올 시즌 7승 13패 평균자책점 4.34, 13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의 카브레라는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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