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만큼은 노려보고 싶죠."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이 웃으며 말했다. 3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그는 2회 연속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욕심에 관한 질문에 "최대한 도전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를 넘어 다관왕, 나아가 한국 선수단 MVP까지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김우민은 지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을 달성했다. 당시 자유형 400m와 자유형 800m, 계영 800m 시상대 제일 위에 섰고, 자유형 1500m 은메달도 더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건 역대 3번째 역사였다. 덕분에 김우민은 당시 한국 선수단 MVP 영예를 안았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역시도 남자 자유형 200m·400m·800m·1500m 계영 400m·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실로도 이어졌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자신하는 종목이자 놓칠 수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훈련해 왔던 것들을 감각적으로 살리는 데 집중하는 시기"라면서 "컨디션은 좋은데 어깨 부상이 살짝 있다. 그래도 그냥 예정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관리를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민은 "많은 종목에 도전하는 만큼 많은 메달을 따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 메달 개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앞서 개막 D-30 미디어데이 당시에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도 '다관왕'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총 6개 세부종목에 나서는 김우민은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개인적인 목표는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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