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8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수들의 기(氣)를 살리기 위해 잔류군 코치까지 1군으로 불러올렸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우리 선수들 기가 좀 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활력을 넣어주기 위해 이재원(38) 코치를 불렀다"고 말했다.
2024년 SSG 랜더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이재원 코치는 올 시즌부터 잔류군 배터리 코치를 맡고 있다. 신분은 플레잉 코치이지만 올해 선수 출장 기록은 없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재원 코치가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분위기를 살리는 능력이 있어 오늘(3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최근 8연패로 9위로 내려간 한화는 이날 아시아쿼터 왕옌청(25)이 16일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10승(5패)으로 팀내 최다승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8월 18일 KIA전 등판 이후 폐렴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가졌다. KT에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잘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의 투구수는 80개 정도로 보고 있다"며 "타선에서 활발한 타격이 나와주면 좋겠다"고 연패 탈출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 등 베스트 멤버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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