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부터 생각해라."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에 중요한 경기다. 이날 승리하면 K리그1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승격을 이뤄낸 부천은 현재 7승11무14패(승점 32)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이번 상대 광주는 2승12무18패(승점 18)로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다.
부천이 광주를 잡는다면 이후 파이널라운드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11위까지 다음 시즌 1부 무대에서 살아남는다.
다만 최근 부천의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6패에 그쳤다.
그렇기에 파이널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잔류를 확정한다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경기 전 이영민 감독도 "연패를 탈출해야 분위기가 바뀐다. 남은 경기들도 있다"며 "또 홈경기이기 때문에 연패를 탈출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여러 차례 K리그1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우리의 목표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가 오늘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잔류 확정이라는 결과에 지나치게 부담을 느끼는 것은 경계했다. 이 감독은 "거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다른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연패를 탈출하는 것, 또 홈에서 하는 경기라는 것을 많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악재도 있다.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이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 감독도 이날 가브리엘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그래도 물러설 수는 없다. 이 감독은 "지난 8경기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완전히 나쁜 분위기도 아니다"라며 "그래서 오늘은 팀을 생각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운동장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등 개인적인 부분이 먼저 돼야 결국 팀도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이기적일 수 있겠지만 개인이 잘하면 팀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도 조금 위축돼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부천의 상대 광주에도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원칙적으로 K리그1 최하위 팀은 K리그2로 강등되지만,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뒤 2027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하는 군 팀 상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가 최하위를 확정하더라도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1 잔류에 도전할 수 있다.
광주 역시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감독은 "최근 8~9경기 동안 굉장히 좋았던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은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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