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change the language to use our service.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사상 첫 PS 맞대결 성사! KT, '승률 0.870' 정조대왕 유니폼 입고 5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 이강철 감독 "삼성 만만치 않지만 우리 야구 하겠다"

발행 :
조회수 :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은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은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25경기에서 무려 20승을 거둔 '정조대왕 유니폼'이 한국시리즈에도 등장한다. 5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승률 0.870의 행운을 안고 삼성 라이온즈와 역사적인 첫 가을야구 맞대결에 나선다.

KT는 1일 이강철(60) 감독의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공개하면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한국시리즈 전 경기에서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수원의 상징인 정조대왕을 모티브로 제작한 특별 유니폼이다. 한국시리즈를 수원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엇보다 정조대왕 유니폼을 입고 거둔 성적이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9월 8일 처음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한 이후 25경기에서 20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제외한 승률은 무려 0.870에 달한다.

KT가 올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KT는 올해 정규시즌 90승 5무 49패(승률 0.64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다.

시즌 중반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4~6월 위기를 겪었고,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그러나 후반기 전력을 재정비하며 반등했고, 시즌 마지막 10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구단 최다 연승 기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KT 안현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안현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특히 2021년과 마찬가지로 삼성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삼성은 83승 3무 58패(승률 0.589)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흥미롭게도 두 팀은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차례도 맞붙은 적이 없다. KT가 1군에 진입한 2015년 이후 두 팀이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은 2021년과 2024년뿐이었다.

가장 가까웠던 시기는 2021년이다. 당시 두 팀은 정규시즌 1위 결정전까지 치렀고, KT가 삼성에 1-0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KT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결국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5년이 흐른 올해 마침내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오히려 삼성이 앞섰다. 삼성은 KT를 상대로 9승 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KT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지난달 12일 대구 원정에서 삼성을 4-2로 꺾으며 10연승을 완성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와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KIA는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고 올라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승리했지만, 삼성은 2, 3차전을 연달아 잡으며 시리즈를 뒤집었다. 4차전에서 다시 패해 2승 2패가 됐으나 마지막 5차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특히 5차전에서는 아리엘 후라도(30)의 호투가 빛났다.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7회초 수비를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 7회초 수비를 마무리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6.11.0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타선에서는 김지찬(25)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말 2타점 적시타로 4-0 리드를 만드는 데 기여했고, 6회말에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승규(26)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5타점을 합작하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다만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공백과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의 몸 상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KT도 약 3주에 가까운 실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달 27일 상무와 연습경기에서는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30)이 5이닝 노히트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샘 힐리어드(32)가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7-0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눈앞에 둔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도 2연승을 거두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플레이오프 종료 직후 이강철 감독은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투타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정규시즌에서 해온 것처럼 우리의 야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체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정규시즌 1위 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팀 KT가 팬 여러분께 통합우승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와 삼성의 2026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는 이번 시리즈 전 경기에서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한다.


브리핑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