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사태, 롤러코스터 같았던 1개월 '일지'③

[★리포트]카라사태 1달 '집중분석'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2.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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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박규리 구하라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왼쪽부터)


18일로 어느덧 한 달째는 맞은 카라 사태. 한일 양국 가요 관계자들 및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으며, 아직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카라 사태를 날짜별로 짚어봤다.

▶1월19일, 카라 3인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해지통보=5인 그룹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4명이 법률대리인인 랜드마크를 통해 DSP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했다. 리더 박규리는 처음부터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여기에 당초 전속계약해지 통보에 동참했던 구하라는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전속계약해지 통보 당일 이 의견을 철회했다.


▶1월25일, 카라 3인측·DSP 1차 협상=카라 3인 측과 DSP 측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양 측은 5인 체제 유지 등 추상적 내용 등에는 합의했지만 여러 부분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별다를 성과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1월27일, 2차 협상=DSP 대표와 카라 3인 측 부모가 이번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만나 마라톤협상을 가졌다. 협상이 끝난 직후 DSP와 카라 3인 측은 "양 측이 협력해 기존 확정 스케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5인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일단 팀의 와해는 막게 됐다.

▶2월3일, 카라 멤버 전원 일본 출국=카라는 설 당일인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카라 사태 발생 이후 5명 모두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첫 자리였다. 카라 멤버들은 이날 밝은 미소 속에 "죄송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이번 사태의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카라는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이날 일본으로 출국했다.


▶2월10일, 박규리 "왕따설 사실무근"=박규리가 사태 이후 첫 심경을 털어놨다. 박규리는 이날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언론시사회에 참석, 일부에서 제기한 자신에 대한 멤버들의 '왕따설'에 "저희 멤버들 사이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왕따설에 신경 쓰지 않았다"라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이날 박규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힘든 일이 있지만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제 신념, 두 가지로 이겨나가고 있다"라며 "열심히 하는 카라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규리는 '알파 앤 오메가'의 더빙에 참여했고, 이에 이날 오전 홀로 먼저 귀국했다 다시 일본으로 향했다.

▶2월13일, 멤버 전원 日 체류 10일 만에 귀국=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5명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출국 때와는 달리 다섯 멤버 모두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2월14일, 카라 3인 DSP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 제기 사실 알려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이 마침내 DSP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DSP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에 따르면 카라 3인 측이 법원에 소장을 낸 것은 앞선 11일이다.

▶2월16일, 한승연 홀로 日 먼저 출국=한승연이 홀로 일본으로 먼저 떠났다. 자신의 '우라카라' 촬영분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한승연은 한일 양국 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역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2월17일, 카라 4인 日 재출국=박규리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카라 4인도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났다. 역시 '우라카라' 촬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역시 출국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카라 3인 측이 법무법인을 랜드마크에서 한결로 바꿀 것이란 사실도 이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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