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이희준 "조윤희, 누구나 결혼하고 싶은 女"(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5.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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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희준이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윤희를 극찬했다.

이희준은 23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모든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인 것 같다"고 밝혔다.


'넝쿨당'에서 이희준(천재용 역)과 조윤희(방이숙 역)는 악연으로 얽혔다가 점차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가고 있다. 천재용-방이숙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무뚝뚝하던 천재용이 잠자기 전 방이숙을 떠올릴 정도로 빠져드는 모습이 감칠맛 나는 재미를 안기고 있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에서 거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이희준은 "멜로 연기도 너무 재미있는 것 같다"고 극 전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멜로 연기 비결에 대해 "스스로 천재용이 돼서 나 스스로 이숙을 좋아하고 나도 모르게 헷갈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이숙에 대한 고민을 천재용으로서만이 아닌 이희준으로서 진짜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숙이 캐릭터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다"라며 "조윤희씨 다리가 실제로는 너무 예쁜데 극중에서 천재용은 휜 다리라고 구박을 한다. 말도 안되지 않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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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 ⓒ사진=이동훈 기자


이희준은 "여자로서 실제 조윤희 같은 스타일은 어떻냐"고 하자 "너무 예쁘고 착하다"라며 "누구나, 모든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인 것 같다. 실제로 윤희는 너무 착하고 일에 열심이다. 생활이 촬영, 봉사활동 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앞서 조윤희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희준에 대해 "실제로도 너무 매너 좋고 재미있다"라며 "근데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너무 좋아한다. 만약 내 남자친구가 그러면 싫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전하자 이희준은 "안 그래도 윤희가 촬영장에서 그 기사를 보여줬다"라며 "억울한 면이 있다. 남들이 보면 제가 엄청난 술꾼인 줄 아실 거다. 그런데 실제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을 하다 보니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그런데 소주 1병, 맥주 4병이 주량이다. 전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서 술자리를 좋아하는 거지 술이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요즘 연극 '게이결혼식'에 출연 중인 이희준은 "오늘(23일)도 대학로에서 공연하는데 공연 끝나고 그냥 집에 가는 것도 그렇다고 본다. 공연 끝내고 배우들과 얘기하고, 그런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조윤희에게 그런 얘기를 하지 그랬냐"고 하자 "안 그래도 윤희에게 '넌 센치해지고 그러면 술 생각이 안나냐', '뭔가 털어놓고 싶을 때 술 없이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라며 "그랬더니 '맨 정신에 얘기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윤희, 독하구나'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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