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넥센 송신영 "나 미친 것 같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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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송신영. /사진=넥센 히어로즈





"내가 미친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이 기쁨을 한 마디로 표현했다. 송신영은 1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79구를 던지는 경제적인 투구로 2피안타 1실점,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최경철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옥에 티였다. 3회 말 선두타자 최경철에게 홈런을 맞은 뒤 15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빠른 공 최고구속은 142km/h에 불과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적재적소에 섞어 LG 타선을 유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송신영은 "내가 미친 것 같다. 내가 선발로 나갈 때마다 하나씩 쳐주는 동원이에게 고맙다. 1회 말 병호의 수비가 컸다. 야수들에게 고맙다. 3번의 등판 중 오늘 경기가 가장 만족스럽다. 좌타자들에게 피안타 없는 것에 만족한다. 피홈런은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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