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35R] '연패 멈춰' 황의조 3호 도움 보르도, 렌에 1-0 승리... '5연패 탈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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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황의조가 도움을 기록한 지롱댕 보르도가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보르도는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안틀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안방 경기에서 황의조의 도움을 받은 세쿠 마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5연패 탈출과 함께 약 50일 만에 승리를 거둔 보르도(승점 39점)는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렌(54점)은 3연승 행진이 끝나며 7위를 유지했다.

보르도는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서 황의조와 세쿠 마라가 짝을 이뤘고 사무엘 칼루, 톰 라쿠, 야신 아들리, 메디 제르칸이 허리에 자리했다. 에녹 콰텡, 로리스 베니토, 메세르, 유스프 사발리가 수비진을 꾸렸고 브누아 코스틸이 골문을 지켰다.

렌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스티븐 은존지를 내세워 맞섰다.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5연패의 부진에 빠진 보르도는 강등권과 5점 차 불안한 위치였다. 경기 외적으로도 재정난으로 인한 파산 관리를 신청했다.

반면 렌은 3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7분 렌의 은존지가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보르도가 빠르게 기회를 살렸다. 전반 11분 문전에서 황의조가 가슴으로 내준 공을 마라가 예리한 코스로 보내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힘 싸움을 버텨낸 황의조의 도움이었다. 시즌 3호 어시스트.

도움을 적립한 황의조가 직접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옆 그물로 향했다. 1분 뒤 카마빙가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챘지만, 터치가 길며 골키퍼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렌이 강하게 몰아쳤다. 3분 제레미 도쿠의 화려한 발재간에 이은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수적 열세에도 주도권을 쥐었지만 한 뼘 모자랐다.

후반 37분 나예프 아게르디의 헤더도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2분 뒤 귀라시의 슈팅은 코스틸 골키퍼에게 막혔다.

황의조는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가격 당해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렌의 전진을 막아냈다. 황의조는 후반 39분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보르도는 후반 43분 레미 우당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골을 잘 지키며 염원하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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