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김지찬과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켰다. 전날(26일) 폭발한 타선의 기세를 앞세워 4연승 질주를 정조준한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4연승 도전에 나선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공수 무게감을 더했다. 삼성은 키움 선발 하영민을 맞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테이블세터와 안방의 복귀가 핵심이다. '돌격대장' 김지찬이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복귀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으며, 든든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9번 타순에 다시 이름을 올려 배터리 호흡과 하위 타선의 무게감을 채운다.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했던 최형우와 김영웅을 비롯해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류지혁, 이재현 등 중심 및 하위 타선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킨다.
마운드에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 19경기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등판이었던 NC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역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안았지만,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20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타선의 화력도 절정에 달해 있다. 삼성 타선은 26일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만루홈런 2개)을 몰아치며 맹폭을 가했다. 특히 최형우(시즌 16호)와 김영웅(시즌 3호)이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한 경기에서 한 팀이 만루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KBO 리그 역대 21번째 대기록이다. 아울러 최형우는 42세 8개월 1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만루홈런 신기록까지 새로 썼다.
'키움 천적' 원태인의 선발 등판과 김지찬 및 강민호의 복귀, 그리고 뜨겁게 달아오른 타선의 힘을 앞세운 삼성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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