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3연패 탈출 도전이 남부 지방을 강타한 비로 밀리게 생겼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최근 롯데는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2사에서 만루홈런을 맞아 5-4로 앞선 경기를 내줬다. 26일 광주 KIA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3⅔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11-16으로 대패했다.
그탓에 롯데는 50승 2무 60패로 NC 다이노스에 6위 자리마저 내주며 5위 두산 베어스와 8.5경기 차로 멀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전날(27일) 광주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날도 경기 재개는 쉽지 않을 예정이다. 전날부터 부산·경남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기상청 예보로는 오후 1시 기준 1㎜의 약한 비가 예고됐으나, 예측치보다 많은 양의 비로 그라운드 곳곳이 흠뻑 젖었다. 사직야구장에 깔린 방수포에는 물이 차고 넘쳤고, 위닝 트랙에도 물웅덩이가 생겼다.
문제는 이후에도 비가 더 온다는 점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후 5시~6시 사이에는 비가 그친다. 하지만 오후 7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8시 무렵에는 시간당 14㎜의 폭우가 예고됐다.
만약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롯데는 나균안(28)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나균안은 올 시즌 20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00, 114⅔이닝 101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를 마크했다.
상대팀 LG도 분위기는 좋지 않다. 주중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2승 1패를 거뒀으나, 전날 경기에서 3-13으로 대패했다. 선발 투수 박시원이 1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며 6실점한 것이 컸다. 결국 LG는 3회부터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부산 원정을 준비했다.
이날 LG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올해 5월 소집해제 후 돌아온 김윤식은 27경기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중이다. 롯데 상대로는 4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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